도은이가 이 세상이 태어난 지 15년이 되었구나. 이 세상에서 함께 하지 못해 너무 마음 아프구나. 제대로 생일 잔치 못 해 줬는데 너무 미안해. 모든것이 도은이가 없으니 의미가 없어.도은아 미안하고 영원히 사랑한다. 엄마도 곧 도은이 곁에 갈거야. 우리의 인생은 너무 짧고 기다려 주지 않는데 도은이는 짧아도 너무 짧았어. 중학교 졸업도 못하고 고등학생이 되었을텐데 우리 도은이 고등학교 교복 입은 모습도 못 보고 예쁜 얼굴도 못 보고 날씬한 몸매도 못 보고 너무 가슴이 아프다. 우리 도은이 이 세상에서 누리지 못한 복을 천국에서 몇 배로 누리고 행복하게 잘 지내.우리 꼭 다시 만나서 행복하게 살자. 다시 만날 때까지 정말 잘 지내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