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은이 얼굴 못 본지가 1년이 다 되어 가구나. 도은이가 너무 보고 싶다. 엄마는 이 땅에서 살고 있고 우리 도은이는 천국에서 잘 지내지? 1년전 오늘 도은이가 치과 다녀온 후 열나고 아팠지?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 났고 설마 우리 도은이가 이 세상을 떠날지 생각지도 못 했는데 이런일이 내 인생의 현실로 일어 났구나. 도은아 네가 떠난 후 난 내 인생이 너무 허무하고, 도은이가 있을 때 잘 해 주지 못하고 짜증 많은 엄마로 비춰져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우리 인생이 무엇이니? 짐시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다고 했는데 이 세상 잠시 왔다가 다시 아버지 품으로 가야 하는데 우리 도은이는 머무 빨리 엄마를 따나 하나님 아버지 품으로 갔구나. 도은이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이 현실로 받아 들이기가 너무 힘등어 내 딸 도은이가 다른애들 처럼 이땅에 없다니. 도은이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고 천국 백성으로 살고 있는 이 현실 기쁘지만은 않구나. 같은 하늘 아래 있지 않고 보고 싶을때 눈으로 불 수 없고 자라는 것을 불 수 없으니 난 너무 슬퍼서 세상 모든 사람이 부러울 뿐이야.
우리 도은아 항상 엄마를 찾던 도은아 엄마게게 관심 가져주고 배려해 주던 도은아. 내 인생이 네가 없음으로 너무 삭막하고 슬프다. 항상 같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엄마곁을 이렇게 떠나 버리다니. 우리의 이별의 시간은 정말 잠시일까? 우리는 곧 만나겠지? 현재의 고난은 장차올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고 했는데 나중에 엄마도 이 세상 떠나서 어버지 품으로 가면 우리 도은이 만나서 영생 복락 누리겠지? 1년전의 시간을 떠올리면 너무 괴롭다. 우리 도은이와 이별하는 시간들이 엄마나 힘들고 어려웠는지. 우리 귀엽고 작은 도은이가 잠시 세상살면서 남긴 흔적 발자취 도은이와 함께 했던 모든 시간들 넘 귀하고 소중하다. 도은이가 적어놓고 글귀들, 사용한 물건들, 입었던 옷, 신고 다녔던 신발, 우리 도은이가 다녔던 길, 학교, 교회 , 같이 살았던 집 모든 것이 고스란히 기억될 거야. 도은이가 천국을 가는 바람에 추상적이고 멀었던 천국이 이젠 가까이 현실로 다가왔단다. 늘 잊을만 하면 천국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왜? 내가 사랑하는 네가 낳아서 길렀던 우리 도은이가 있는 곳이기에. 이제 내가 도은이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도은이는 천국에서 무었을 하니? 엄마가 보고 싶은거니? 천국에서 만나면 다시 엄마와 딸로 만날 수 있을까? 도은아 엄마도 언제 그 곳에 갈지 모르지만 잠시 사는 동안 우리 도은이가 하지 못한 일을 하고 싶어. 엄마는 무앗을 하면 좋을까? 동산교회에서 플롯을 하기로 했어. 하나님 찬양하기 위해. 엄마가 잘 할 수 있도록 우리 도은이도 응원해줘. 다시 무한한 기쁨으로 만날 수 있도록 우리 잠시 헤어져 있는 시간 잘 지내자. 마냥 슬퍼하지만 않을게. 우리 꼭 다시 만나자.
너를 영원히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