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도은아..
곁에 없지만 항상 자기전에 떠올리면서 , 아침에 달리기 하면서 한림병원 옆을 지나갈때면 이름을 부르는데 듣고 있는지..
오늘은 오빠가 다시 동산고등학교 시험을 친단다. 잘 쳐서 합격했으면 좋겠다.
아빠가 꼭 올해는 돌아 온다고 했는데, 도은이는 없구나.
이제 서로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말자.
인생의 목표가 하나 생겼는데 우리 도은이를 위해서 학교를 하나세우고 이름도 우리 도은이 이름을 그대로 만들생각이야. 지켜보고 도와줘.
오빠를 위해서 기도해 줘. 이제 자주 올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