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석이야
작년추석에는 오빠랑 도은이랑 버스 타고 할머니댁에 갔는데
올해는 도은이가 없어서 너무 슬퍼서 안 내려갔어.
도은아 갈수록 더 그리워진다
너무 보고싶어 미칠것 같아
도은아 도은아
너무 보고싶다
도은이가 병원에서 몸의 기능들이 제대로 작동 안 해서
호흡기, 강심제,맥박,투석 이런것들이 떠올라 지금 더 힘들어.
건강하던 도은이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아직도 잘 이해가 안 돼.
하나님이 이 엄마의 소원을 꼭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도은이를 내가 살아 생전에도 만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