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 세상을 잃은 거 같아

  • Anonymous
  • Anonymous's Avatar Topic Author
07 Oct 2011 12:39 #64

도은이 그리고 당신,

이렇게 힘들어 하고 있는 당신곁에 없는 이 현실에 대해서 너무나도 죄송하구려.
그리고 아직 도은이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그리고 사랑하는 딸을 잃었다는 현실이 너무나도
야속하고 몸서리처지는구려.

아직도 암담하기만하고 희망이나 즐거움이 잘 보이지 않는 이 절망의 순간...

도은아, 하늘나라 그것도 반드시 천국에서 잘 있을줄 믿는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의미가 네가 있는 곳에
가기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있고. 엄마에게 힘을주기 바란다.

Please Log in or Create an account to join the conversation.

  • 엄마
  • 엄마's Avatar Topic Author
04 Oct 2011 03:42 #62

2011년 10월 4일 화요일

어제가 개천절이라 오늘은 월요일 같은 화요일이야.
도은이가 엄마 옆에 없으니 이 공허함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아무리 저녁마다 기도하고 울어도 도은이가 없는 것이 너무 괴로워.
아무리 천국에서 다시 만난다지만 지금 당장 볼 수 없음이 얼마나 엄마를 힘들게 하는지
도은이만 옆에 있다면 난 아무것도 바랄 게 없다는 마음이 들어.
세월이 빨리 흘러 우리 도은이가 있는 곳에 갈 수 있다면 좋겠어. 덧없는 세상 아무것도 의지하거나 기댈 것 없고 마음을 둘 것도 없고 다 헛되고 헛된 것 살아 생전 천국 가기 위해 연단되고 훈련되어야 하길래
날마다 꺠어지고 낮아지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법을 배운다.

Please Log in or Create an account to join the conversation.

Copyright © 2025

Search

+880 322448500 Beverly Boulevard Los Ange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