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 짧은 우리인생

  • 아빠
  • 아빠's Avatar Topic Author
26 Aug 2011 02:26 #49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화면들이 도은이를 또 생각나게 하는구나.

엄마는 한국에서 하루 종일 아마도 도은이 생각만 하고, 울다지키고 하겠지. 아빠는 바쁠때는 모르다가 혼자 있을때나 특히 아침에 달리기 할때 제일 많이 우리 도은이 생각이 난단다. 너가 이세상에 있을때에도 생각하면서 남들이 보면 미친사람처럼 실실 웃으면서 뛰고 했었는데, 이제는 대신 눈물을 흘리면서 뛴단다.

뛰면서 우니깐, 가슴한켠이 아프고, 숨이 더 가파서 잠시 뛰는 것을 멈추곤 한단다.

몇 일동안 긴 휴일이야 이곳 필리핀은. 책도 읽고 사업도 생각하고 인터뷰 결과도 기다리면서 보낼려고 하는데 도은이도 함께 있어줘.

엄마에게 자주 전화해야겠다.

Please Log in or Create an account to join the conversation.

  • 엄마
  • 엄마's Avatar Topic Author
25 Aug 2011 00:41 #47

도은이가 핸드폰에 남긴 사진을 엄마 핸드폰에 저장해서 보고 있어. 도은이가 이렇게 예뻤는지 새삼 다시 알

게 되었다. 도은아 어떻게 지내니? 엄마는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도은이의 빈자리로 인하여 매일

눈물을 흘리며 도은이를 그리워하고 있어. 다음주는 엄마도 개학이라 학교에 가야 하는데 마음이 너무 무겁구

나.요즘은 창조과학세미나를 듣고 성경을 읽고 있어. 로마서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디모데 전서 하나님은 이

런 상황에서도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시네. 도은이와 헤어져서 기뻐할 수가

없는데도 말이야. 먼 훗날 우리가 다시 만나면 지금의 헤어져 있는 시간은 극히 짧은 시간일수도 있겠지?

100년도 못 사는 인생에 13년밖에 못산 도은아 엄마는 이 세상에서 43년을 살았어. 앞으로 남은날이 얼마인

지 모르나 도은이를 만날 때까지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천국이 어떤 곳인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사도바울도 주님과 함께 있기를 너무 원했던 것을 보면 아

주 좋은 곳이기는 한 것 같아 . 우리 도은이가 있는 그 곳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며 영원히 즐겁게 지내자.

Last Edit: 25 Aug 2011 01:12 by Samdo.

Please Log in or Create an account to join the conversation.

Copyright © 2025

Search

+880 322448500 Beverly Boulevard Los Ange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