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 도은이의 7번째 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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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Jun 2018 15:08 #154

안녕 도은아.

아침마다 달리기 할때 소리높여 부르는 이름이지만, 이 자리는 언제나 낯설게 느껴지네.

오늘이 우리 도은이가 천국에 간 7번째 해가 되는 구나. 비록 이땅에 삶은 짧고 고통스러웠지만 저 천국에서는 영생무궁한 삶을 산다는 것을 믿으며 언젠가는 , 하루하루 가까이 도은이와 만날날이 다가 오는 구나.

오빠는 군대 생활 잘하고 있고, 오늘 휴가 나왔단다. 엄마도 박사학위 공부 잘하고 있고 이제 마지막 학기고 논문을 통과하면 박사가 되어서 우리 도은이를 위해서 봉사할 기회를 가지게 될거야.

아빠도 이제 암닥스의 일은 다 끝나고 새로운 일을 찿고 있고, 이제는 도은이를 위해서 , 우리 도은이의 못다한 사명이 있는지, 그리고 도은이를 만나기 위해서 천국지경을 넓히기 위해서 일을 하고 싶구나.

슬픔보다는 우리 도은이를 만날 날이 다가오는데 위안을 삼고, 이땅에 삶을 잘 살고자 한다.

도은이도 천국에서 잘 지내고, 우리 마음속에서 언제나 함께 하길 바란다.

안녕.

Last Edit: 16 Jun 2018 15:11 by Sa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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